토트넘, 절대 손해 안 본다 손흥민 1년 연장, 이적료 덕분에 합리적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 훗스퍼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하며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예측했고, 다른 다수의 매체들도 옵션 발동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영국 '스포츠 몰'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겨야 할까, 매각해야 할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매우 높게 평가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만한 선수다. 그러나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지쳐보였다. 예전만큼 젊지 않다는 신호다"라며 최근 손흥민의 폼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1년 연장 옵션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았다. 매체는 "1년 연장은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 합리적이다. 토트넘이 후계자를 찾는 기간을 1년 더 늘릴 수 있고, 여름 이적시장 매각을 통해 이적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의 언급대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남게 된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손흥민을 매각하여 이적료를 얻을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 선택인 것이다.

또한 매체는 "손흥민의 나이로 새로운 장기 재계약을 맺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라며 재계약 가능성은 낮게 보았는데, 틀린 말도 아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우선 발동한 뒤 1년 동안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본 뒤 그 후에 거취를 결정해도 늦을 것이 없다. 1992년생인 손흥민의 나이는 언제든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이미 이번 시즌부터 잦은 부상으로 인해 폼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토트넘은 아직도 손흥민 계약 연장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 측에서 발동하면 발동이 되는 옵션이기에 여유롭게 기다리는 듯하다.

그동안 토트넘의 재계약 발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영국의 래퍼 AJ 트레이시는 자신의 SNS에 "토트넘, 옳은 일을 해라.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시해라. 토트넘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가장 충성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을 마땅하게 대우해라.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대해 분명히 그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은퇴할 권리가 있다. 그를 이런 식으로 보내는 건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출신 케이시 켈러도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축구한다. 모든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강점과 특징을 갖고 있다.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보는 건 슬픈 일이고 그가 남길 바란다. 손흥민은 유망주들을 도울 수 있고, 팀의 리더로서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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